🍔 파이브가이즈 후기 | 강남에서 만난 미국 3대 수제버거, 직접 먹어봤어요!

📌 이 글은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에 직접 방문한 솔직 후기입니다. 2025년 6월 기준 정보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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햄버거 덕후인 남편 지인의 추천으로, 서울 강남 파이브가이즈에 다녀왔어요.
미국 3대 버거의 맛은 과연 어땠을까요?

강남 한복판, 빨간 간판과 유리창이 인상적인 파이브가이즈 강남점/ 주말 점심시간, 붐비는 입구 풍경/ 레드&화이트 인테리어와 시그니처 로고

🛫 방문 계기

남편 지인 중에 정말 햄버거를 사랑하시는 분이 계세요. 몇 달 동안 햄버거만 먹으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로요. 그런 분이 추천한 곳이 바로 파이브가이즈였고, "내가 먹어본 햄버거 중에 TOP2 안에 든다"라고 하시더라고요.

그 말 듣고 바로 관심 생겨서 가보게 됐는데, 문득 '근데 왜 TOP2부터 가지?'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. 그래서 남편한테 TOP1도 꼭 알아오라고 했죠 ㅋ 그렇게 저희는 파이브가이즈를 먼저 다녀오게 됐어요. 

레드&화이트 감성의 오픈 키친/ 토핑 선택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메뉴판/ 2층으로 향하는 감성 조명 계단

🏠 가게 분위기

강남 한복판, 분주한 거리 사이에 자리한 파이브가이즈 강남점. 도착하자마자 눈에 띄는 빨간 간판과 유리창 너머 분주하게 움직이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미국 본토 감성이 딱 느껴졌어요.

실내로 들어서면 땅콩 포대가 쌓여 있는 모습이 가장 먼저 반겨주는데, 이게 또 파이브가이즈의 시그니처더라고요. 

주방은 오픈 키친 형태라 조리하는 모습이 다 보이고,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돈돼 있어서 위생 걱정은 없었고, 무엇보다 버거가 수제로 만들어진다는 느낌이 확 들었어요.

매장은 넓고 쾌적했고, 셀프 음료바도 정리 잘 되어 있었어요.

깔끔하고 넓은 복도형 좌석 공간 다양한 음료를 취향대로 셀프로!

 

제가 먼저 2층에 올라가 자리를 잡았고, 남편은 1층에서 주문을 마친 뒤 음식을 받아서 올라왔어요. 처음엔 창가 쪽에 앉았는데 햇빛이 너무 강해서 결국 안쪽으로 옮겼답니다. 거리 풍경은 좋았지만, 한낮 햇살이 꽤 강하더라고요 😅 

 

실제 계산된 영수증, 음료가 4잔으로 찍혀 있었어요/ 햄버거 2개, 프라이 2종, 음료까지 푸짐하게! 짭짤하고 고소한 땅콩, 껍질 가루 주의!

🧾 주문한 메뉴 소개

• 치즈버거 (₩14,900)
• 햄버거 (₩13,400)
• 라지 프라이 (₩10,900)
• 리틀 케이준 프라이 (₩6,900)
• 피넛버터 쉐이크 + 휘핑크림 (₩8,900)
• 음료 2잔 (실제로는 2잔 시켰는데, 영수증엔 4잔이 찍혀 있었어요 🤔 / 15,600원 결제됨 — 7,800원 더 냈어요)

토핑은 전부 무료 추가 가능해서 취향껏 골라 넣을 수 있었어요. 저희는 양상추, 토마토, 양파, 그릴드 어니언, A1소스를 기본으로 해서 둘 다 비슷한 구성으로 주문했어요. 버거마다 빵이 따끈하고 패티도 두툼해서 한 입 베어물 때마다 육즙이 가득했어요.

감자튀김은 일반 프라이랑 케이준 프라이 두 가지 다 시켜봤는데, 일반 프라이는 바삭하고 맛있었고, 케이준은 시즈닝이 진해서 많이 짰어요! 짠 걸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 다음엔 그냥 프라이로만 주문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.

껍질째 구워진 듯한 땅콩은 무료서비스예요! 소금이 살짝 배어 있어서 짭짤하고 고소했어요. 껍질도 쉽게 까졌고, 다만 깔 때마다 껍질 가루가 좀 많이 떨어지긴 하지만 땅콩 까먹는 재미도 은근히 있어요.

 

두툼한 패티에 육즙 가득, 푸짐한 구성 미국 감성 가득한 조합, 쉐이크+프라이

 

쉐이크는 피넛버터 베이스에 휘핑까지 올려서 정말 진하고 고소했어요. 감자튀김을 푹 찍어 먹는 그 조합, 미국 스러워서 더 재미있었고요 😋 먹다 보면 느끼할 수도 있는데, 이건 완전 취향차이일 것 같아요. 전 중간쯤부터 살짝 느끼했는데, 남편은 전혀 못 느끼고 정말 잘 먹더라고요 😁

음료는 셀프 리필이고, 다양한 탄산음료가 있어서 취향대로 골라 마실 수 있어요.

그리고 하나 더! 스테이크 소스를 분명 추가했는데, 햄버거를 먹다 보니 아무리 봐도 소스 맛이 안 나는 거예요. 이상하다 싶어서 영수증을 다시 확인해 봤더니, 거기엔 분명 A1 소스가 들어 있다고 찍혀 있더라고요.

내려가서 말하긴 귀찮아서 그냥 먹긴 했지만, 다 먹고 나니까 '소스만 제대로 들어가 있었어도 훨씬 더 맛있었겠다'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. 아쉬운 마음에 남편한테 얘기했더니, 갑자기 "셀프바에 스테이크 소스 있었던 것 같아"라고 하는 거예요. 진작 말해주지! 😤 알고 보니까 제가 소스 빠진 거 같다고 얘기했던 걸 남편이 못 들었대요. 아마 제가 너무 잘 먹고 있어서 생각도 못 했나 봐요 ㅋ

참고로 남편이 먹은 치즈버거에도 스테이크 소스가 안 들어 있었대요. 근데 치즈가 들어가서 그런지 짭조름한 맛 덕분에 그냥 먹게 됐다고 하더라고요.

생각해 보면 직원 실수가 이게 처음은 아니었어요. 음료도 2잔만 시켰는데 영수증엔 4잔으로 찍혀 있었고, 소스도 누락됐고... 😩

사실 돈을 더 낸 것도 지금 블로그 쓰면서 정리하다가 알게 됐어요. 그땐 그냥 수제버거니까 비싸겠지 하고 넘겼는데, 다시 보니 돈도 더 냈고, 소스도 빠졌고... 생각하니까 좀 짜증이 나요. 바빠서 그랬던 걸 수도 있지만, 주문받던 여자 직원분이 딱히 친절하다는 느낌은 아니었거든요. 그런데 저렇게 돈까지 더 냈다고 생각하니까 솔직히 좀 기분이 안 좋네요.

프라이도 라지랑 리틀 두 개를 시켰는데, 직원분이 라지는 3~4인용이라 양이 많을 텐데 괜찮겠냐고 물어보시길래 괜찮다고 했었어요. 혹시 그래서 직원분이 인원이 더 있는 줄 알고 음료도 거기에 맞춰서 넣으신 건가 싶기도 했지만... 그러기엔 햄버거는 딱 두 개만 시켰잖아요? 아무리 생각해도 음료가 왜 4잔이 찍힌 건지는 도무지 이해가 안 돼요.

영수증을 꼼꼼히 안 본 저희 잘못도 있지만, 처음 가보는 수제버거집이다 보니 그냥 원래 이 정도 가격인 줄 알고 넘어갔던 게 지금 와서 좀 아쉽네요.

 

🧁 총평 및 추천

파이브가이즈 강남점, 기대했던 만큼 맛은 확실히 있었어요. 버거도 풍성했고, 감자튀김 양도 많고 바삭해서 미국 스타일 그대로 잘 느껴졌고요.

다만 직원 실수로 인해 소스 누락이나 음료 과금 같은 아쉬움이 있었던 건 사실이에요. 친절도 살짝 아쉽긴 했고요.

그래도 처음 파이브가이즈를 경험해 보는 입장에선 전반적인 구성과 퀄리티는 만족스러웠어요. 다만 다음번엔 주문 확인을 좀 더 꼼꼼히 해야겠단 교훈도 얻었네요 😅

👉 햄버거 좋아하시는 분, 특히 미국 스타일 수제버거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경험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! 단, 가격대가 있는 편이니 메뉴 구성과 주문 내역 꼭 체크하세요! 

 

💬 여러분은 파이브가이즈 다녀오신 적 있나요?
어떤 메뉴가 가장 맛있었는지, 추천 조합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!
또 다른 수제버거 맛집 추천도 기다리고 있어요 🙌

 

 

 

오늘도,든율하게~🌿

율라라였습니다!